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일부 건설사들은 웃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인가 살펴보니 일감을 수주해 곳간에 돈이 들어오는 기업들이라고 합니다. 현대건설의 경우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재건축으로 내년 4월 착고에 들어서면 수주잔고의 일부 금액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게다가 신규 착공 현장은 지금까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모두 반영하여 시작하기 때문에 신규 착공이 몰려있으면 마진율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업개요
현대건설은 1950년 1월 10일자로 설립되었으며, 1984년 12월 22일 한국거래소(코스피)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현대건설의 주요 사업은 토목부문, 주택/건축 부문, 플랜트 부문과 기타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처는 한국도로공사, 국토교통부, LH공사, ARAMCO, 한국전력, 조달청 등이 있습니다.
사업개요
(1) 토목 사업
토목사업 분야에서는 국토개발사업, 철도, 항만공사, 도로 및 교량공사 등 국가경제의 발전이 되는 인프라 건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항만공사는 바다를 매워 땅을 만들고, 땅을 파내어 바다를 만들면서 신이 엄격하게 그어둔 땅과 바다의 경계를 조금씩 허물어가고 있습니다. 1950년 미군 극동공병단이 발주한 '인천 제1도크 복구공사'를 통하여 해양 인프라 건설에 첫발을 내딛었으며 20세기 최대의 역사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베일 산업항' 건설을 통하여 일약 세계 건설 시장의 주역으로 등장한 이후 해상 인프라 사업의 선두주자가 되고 있습니다.
(2) 건축/ 주택 사업
건축/주택 사업 분야는 주거, 의료, 교육, 체육, 문화시설에서 첨단산업과 공공기관 시설까지 광범위한 종류의 건출물을 담당하고 있으며, 재개발 및 재건축, 아파트 주택사업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1964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일대에 들어선 '마포아파트'는 단지형 아파트라는 주거문화의 개념을 최초로 제시하였습니다. 1970~1980년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우리나라 주택문화사에 한 획을 그은 일대의 사건입니다. 이전까지와는 다른 압도적 규모, 앞선 기술을 아파트 건설에 도입하며 우리나라 주거문화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었습니다.
(3) 플랜트 및 에너지 분야
플랜트 산업은 석유화학플랜트와 각종 산업설비 분야, 원자력사업으로 구분됩니다. 플랜트는 설계 및 구매 시공까지 일괄 제공하는 Turn-Key 방식으로 수행되고 있습니다.
1960년대 비료공장과 시멘트공장을 지으며 플랜트 공사의 기초를 닦아온 현대건설은 1970년대 중공업 중흥기를 맞으며 크게 진보하였습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집중한 현대건설은 '대산석유화학단지 현대오일뱅크' 신설부터 확장 공사까지, 국내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2000년 이후부터는 부가가치가 높은 고도화시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그 수행 능력을 입증하였습니다.
현대건설 실적분석 및 배당금
- 2020년 매출액: 16조 9천억 영업이익: 5,490억
- 2021년 매출액: 18조 영업이익: 7,535억
- 2022년 매출액: 21조 2천억 영업이익: 5,749억
- 2023(E) 매출액: 28조 3천억 영업이익: 8,497억
현대건설의 실적을 보게되면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50억달러(약 6조 5000억원)의 규모 석유화학단지 공사를 수주하였습니다. 이 수주 금액은 국내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그렇다보니 올해 예상 매출액은 역대 최대이며, 영업이익 또한 4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1조 503억원 규모의 '남양주 왕숙 국도 47호선 이설 공사'를 수주를 하며,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을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전년에는 주당 6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였으며, 시가배당률은 1.72%였습니다. 올해 예상 배당금은 608원으로 나오고 있으나, 이는 나중에 바뀔 수 있습니다.
주가전망
현대건설은 해외 수주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며,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주가도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현대건설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제시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