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이집트, 시리아 등이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었던 '욤 키푸르 전쟁' 이후 50년 만의 최대격돌이 일어났습니다. 10월 7일 팔레스타인 거주 지역인 가자 지구 인근을 중심으로,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영토를 침공하면서 시작되었으며, 하마스의 공격을 지지하였던 레바논의 무장단체인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공격에 가세하며 '신 중동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전쟁 공식 선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공격 하루 만인 8일 성명에서 '우리는 길고 어려운 전쟁을 시작하고 있다.' 라고 하였으며, 하마스와의 전쟁을 공식 선포하였습니다. 이스라엘 기본법 제 40조(국가는 정부의 결정에 따라서만 전쟁을 시작할 수 있으며 이 조항의 어떤 것도 국가 방위와 공공 안보에 필요한 군사 행동의 채택을 막지 못한다)에 의거하여 1973년 욤 키푸르 전쟁 이후 50년 만에 전쟁에 돌입하였습니다.
네티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있는 모든 곳, 숨어 있는 모든 곳, 활동하는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겠다."라고 하며 철저한 응징을 예고하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보복 공격을 단행하였으며, 이스라엘은 가자 국격 인근 24개 마을의 모든 민간인을 대피시켰습니다.
전쟁 이틀 만에 1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이스라엘 사망자가 700명이 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보복공격에 따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사망자도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양측 모두 공격을 계속 하고 있어 사망자의 숫자는 더욱 늘어날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데체 왜 이런 전쟁을 일으켰나?
하마스 측 대변인은 언론을 통해서 전쟁을 일으킨 이유에 대하여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이 팔레스타인이 겪어온 수십 년간의 만행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몇넌 전 이스라엘 군경이 테러 진압 등의 이유로 알 아크사 사원에 진입한 사건도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침공 한 날 저녁에는 현지 TV방송으로 하마스 최고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는 '이스라엘과 맺은 모든 관계 정상화 합의 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의 해법이 될 수는 없다'라고 연설하였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기반으로 전문가들은 해석을 하였는데 최근 이스라엘은 바레인, 모로코, UAE 등과 같이 여러 중동 나라와 관계 정상화를 하였으며, 미국의 중재로 사우디아라비아와도 외교 정상화를 하는 방향까지 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중동 전체가 평화로지고 있었는데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지구는 형제국가라고 생각하는 나라들에게서 외톨이가 되는신세가 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또한 미국과 EU등이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규정하며 무장 투쟁 자체가 목적이었던걸로 보입니다. 즉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하여 이번 공격을 감행한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