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9월 15일 미국 증시전망을 봐보겠습니다.
이번주 미국증시의 키포인트는 아마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유가 정도를 주의깊게 봐야할거 같습니다.
1. 애플전망
애플의 주가가 189.98달러를 찍고 173.54달러까지 떨어졌다 다시 좀 회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의 주가가 이렇게 된 이유에는 중국 리스크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린 여파로 애플의 주가가 연일 급락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입니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미국과 중국에 패권 경쟁이 다시 확전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내린 아이폰 등 외국폰 사용 금지 조치를 국유기업과 정부 유관기관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중국 현지 SNS에서 관련 소식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8일 중국 대표 SNS 웨이보에 올라온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 소식은 조회수 2600만여 건을 기록할정도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중국에서 애플이 아이폰을 팔지 않아도 괜찮다', '나는 화웨이 메이트 60프로를 선택할 것이다', ' 보유하고 있는 아이폰 14프로맥스는 세컨폰으로 사용할것' 이라고 말할정도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애플은 오는 12일 신형 스마트폰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현지에서는 자국소비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 15시리즈와 화웨이의 메이트 60프로가 연이어 공개되며 중국 현지의 최대 SNS 웨이보에서 어떤 폰을 선택할것이는 투표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1만3천여명 중 화웨이 메이트 60은 9903표(약 74%), 아이폰15는 3370표(25%)로 '메이트 60' 이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애플의 주가는 이틀간 6.4%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시가총액 약 253조원이 증발하였습니다. 애플 매출의 약 19%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아이폰 매출이 축소가 된다면 큰 타격을 입을것으로 보아 이러한 결과가 나온거 같습니다.
이번주 중요하게 봐야할 포인트는 아이폰 15시리즈와 화웨이 메이트 60프로의 대결 양상을 잘 보며 중국 내 반응을 유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유가전망
유가가 계속 상슬할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다올투자 증권에서도 OPEC의 감산이 계속 이어질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이유에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OPEC의 감산은 전 고점대비 50%를 회복하는 선까지는 감산이 이어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통 감산은 18개월 정도 이어진다고 하니,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것 입니다.
국제유가가 10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까지 치솟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유가는 물가를 자극해 경상수지와 경제성쟝률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우리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과 악영향을 끼칩니다. 또한 유가가 이렇게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되면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들의 추가 긴축 통화정책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렇게 되면 1개월 후 미국 CPI데이터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연말이 될수록 미국 물가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유가는 과연 어디까지 오를지 아니면 여기서 멈출지에 대하여 관심있게 봐야할 부분입니다.
3. 엔비디아
엔비디아의 주가가 고점이다라는 신호가 잡혔습니다. 바로 내부자 매도입니다.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이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입니다. 젠슨 황 CEO는 최근 엔비디아 주식 약 3만주를 팔았으며, 월가에선 내부자 매도가 줄 잇고 있다고 합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9월 1~6일에 걸쳐 엔비디아 주식 2만9688주를 장내 매도했으며, 이는 젠슨황 CEO가 스톡옵션을 실행해 얻은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사가격은 주당 4달러 밖에 되지를 않습니다. 현재 주가가 455달러니 100배 이상의 수익을 얻은 것입니다.
이러한 소식은 엔비디아 고점이다라는 신호로 월가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다른 내부자들도 주식 매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더 확신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엔비디아 투자는 조심하시고, 흐름을 잘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4. 테슬라
현재 전기차 시장은 대중화 시기에 접어들게 되면서 '가성비 경쟁' 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기존 대비 가격을 대폭 낮춘 모델Y 후륜구동(RWD) 모델을 선보이면서 가격 경쟁을 선보이는 가운데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속속 중저가 모델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 가격을 내리면서 판매가 반짝 늘었지만, 오히려 고객 불신을 키운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모델S와 모델X 추천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기존 132만원에서 모델3, 모델Y와 같은 66만원으로 축소했습니다. 테슬라가 추천 프로그램 혜택을 줄인것은 모델 S와 모델 X차량 가격을 대폭 낮췄기 때문입니다.
다만 잇따른 가격 인하와 혜택 축소도 빠르게 줄고 있는 국내 판매량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격이 더 내릴 거 같으니 지금 사지 말고 기다리자' 라는 대기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테슬라의 흐름과 다른 완성 전기차 업체에 가격 경쟁과, 성능을 유심하게 지켜보며 잘 대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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